파키스탄이 개발, 발사실험에 성공했다는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가우리'가 북한에서 수입된 `노동 2호'라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방부는
13일 파키스탄이 노동 미사일을 자국산으로 속여 실험한 사실을 확인했다
고 일마이니치(매일)신문이 서방 군사정보소식통을 인용, 14일 뉴델리발
로 보도했다.

군사소식통에 의하면 미국방부는 공표된 `가우리'의 실험영상을 분
석한 끝에 미사일 모양과 날으는 모습 등을 관찰, 이같이 확인했으며 더
욱이 파키스탄과 북한을 월 1회 왕복하던 항공수송편이 실험직전에 증편
돼 노동 2호의 부품이 파키스탄으로 운반된 것을 뒷받침하는 물증을 확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파키스탄은 인도에 대한 적개심과 군사.정치적인 이유 때
문에 `가우리'가 자국산 미사일이라는 주장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예측했
다.

특히 파키스탄이 실험에 착수하게 된 것은 `잠재적 위협국'인 인도
에 지난 3월핵무기도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인도인민당 정권이 탄생, 군사
적으로 한층위협을 감지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북한으로서는 노동 미사일이 귀중한 외화획득원이 될 뿐만아니라
한반도가 미국정찰위성의 감시아래 있어 미사일을 발사, 착탄시킬 수 있
는 장소에도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제3국에 실험장소를 요청했을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