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많이 읽으면 대입 쉽게 제도 개선 ##.

올해부터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과-대학별 등급평가
제가 도입된다. 현재의 중학 3년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02학년도부
터 수능과 논술-면접시험에서 폭넓게 독서를 한 학생이 유리하도록 입
시제도가 바뀐다. 또 5월부터 고교마다 학습 수준별로 보충학습을 하
고,초-중학교에도 방과후 예-체능계 과목이 개설된다.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13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
로 하는 주요 정책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이장관은 이날 김대통령이 "대학들이 그동안 경쟁력 없이 안주해왔
다"며 "학과별 평가제를 도입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올해 국내평
가기관 한곳과 외국의 평가기관에 의뢰, 미국처럼 대학과 학과의 등급
을 평가해 어떤 대학 어느 학과가 진짜 경쟁력이 있는지를 알 수 있도
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2002학년도부터 대학별 본고사를 억제하고 독서를
많이 한 학생이 입시에서 유리할 수 있도록 입시제도 개선 방안을 마
련, 올 3분기 중에 발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또 "국민들의 과외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매년 사교육비 20∼
30%씩 줄여나가도록 하겠다"며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
를 구성, 3/4분기중 획기적인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초-중학생에게는 예-체능-컴퓨터 과목을 중심으로 내달부터 동문
졸업생이나 학부모 등을 강사로 초빙해 방과후 교육활동을 제공키로
했다. 고등학교에는 학습수준에 따른 보충수업 강좌를 개철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교육개혁 추진을 위해 내달 중 시민단체 등 40
명으로 구성되는 교육개혁추진중앙협의회를 발족하고, 하반기에는 시-
군-구마다 민관 합동으로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현장 중심의 상향식 교
육개혁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정보화 교육 강화를 위해 2002학년
도부터 컴퓨터를 수능 선택과목으로 선정하는 한편, 내년까지 모든 교
사에게 컴퓨터를 보급하고 2000년까지 모든 학교에 컴퓨터 실습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실직자 대책으로 실업계고교와 전문대 등에 3백억
원을 지원하고, 올 학자금 융자 대학생을 1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