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북경) 당국은 지난 3년간 지속된 양안관계의교착상태를 타
개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타이완(대만)과의 관계에 고수해온 일국양제
(1국가 2체제) 원칙을 대체할 새로운 원칙을 모색하고 있다고 홍콩 스탠
더드지가 13일 보도했다.

장쩌민(강택민)중국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는 최근 측근 학자들에
게 타이완을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일 수 있는 명분을 가진 원칙을 구상
해볼 것을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타이완측은 베이징측의 일국양제 원칙을 완강하게 거부해 이 원칙
은 양안관계개선에 걸림돌이 돼왔다.

장 주석 지시에는 ▲인민해방군 지휘계통 개편 ▲다당제 도입 검토
등 21세기 국가발전을 위한 민감한 정치적 문제에 대한 검토도 포함돼 있
다는 것이다.

해방군은 국가의 군대인 동시에 공산당의 군대이기 때문에 공산당
의 지휘를 받도록 돼있으나 앞으로 당 지휘에서 국무원 지휘로 순조롭게
이행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