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비렌드라국왕은 12일 새 총리에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의회당 당수를 지명했다고 대통령궁이 발표했다.
소수정부를 이끌 게 된 코이랄라 총리지명자는 30일 안에 하원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필요로 하는 의회 승인을 받아야 총리로 확정된다.
비렌드라왕은 지난 10일 수라야 바하두르 타파 총리가 사임한 직후
각정당에 12일 밤까지 정부 구성안을 제출토록 했으나 제출한 정당이 없
자 헌법에 따라 최대당인 의회당 당수를 총리에 지명했다.
코이랄라 총리지명자는 지난 수일간에 걸친 연정구성 시도가 성공
을 거두지 못함에 따라 소수정부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총리의 인준에는 총의석 2백5석의 과반수인 1백3명의 찬성이 필요
하나 의회당의원은 87명에 불과하다.
라스트리아 프라자탄트라당 소속의 타파 전총리는 지난해 10월 의
회당 및 굿윌당과 연합, 공산당 주도의 정부를 의회 불신임투표를 통해
축출하고 총리직에 올랐으나 연정 3개당중 최대정당인 의회당이 총리직
을 코이랄라당수에게 인계하라는 압력을 가중시키자 재직 6개월만에 사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