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1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98프로야구 해태-OB의
개막식은 오후 1시 화려한 식전행사로 막을 올렸다.
관중들은 개막경기 두 시간전인 정오부터 경기장에 입장하기 시작, 광주
패밀리랜드의 고적대 퍼레이드와 」댄싱 93「의 화려한 치어쇼 등
식전행사를 관람.

광주 MBC 김형주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신낙균문화관광부장관을비롯해 이영일,정동채,임복진,이길재등 광주지역구
출신의원(이상 국민회의), 박철언 자민련부총재와 부인 현경자 의원, 홍재형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송언종 광주시장,허경만 전남도지사,박건배 해태
구단주등이 참석, 해태의 한국시리즈 통산 10승을 기원했다.

0...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신장관의 시구로 시작된 개막경기는 IMF한파
탓인지지난해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8천명의 관중만이 입장 관계자들이
울상 .
지난해만 해도 광주 시내 도청앞과 호남대 앞 등 곳곳에는 프로야구 공식
개막을 알리는 대형 플래카드와 아치들이 설치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나 올해 광주시내의 홈개막전을 맞는 분위기는 예년같지 않은
썰렁한 모습.

0... 이날 개막경기는 MBC TV와 광주라디오(KBC)가 함께 중계했는데 KBC는
이대진 선수의 아버지인 이재열씨(54)를 해설자로 내세워 눈길.
60년대말 배재고와 성균관대에서 유격수와 투수로 활약한 이재열씨는
『아들의선발경기를 아버지가 직접 해설하게 돼 무척 기쁘기도 하지만 몹시
긴장된다』면서『아침에 대진이가 집을 나설 때 」이기고 지는 것보다
최선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로 격려했다』고 부연.

이대진은 그러나 아버지의 이같은 격려에도 불구, 개막전 첫 선발에 따른
부담때문인지 1사후 2번 정수근과 3번 캐세레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1,2루 위기를 맞은 데 이어 2회초에도 5번 타이론 우즈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는등 안타3개를 맞아 아버지의 애를 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