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이 지난 후 만월 다음에 오는 첫 주일이 부활절이다. 12일 한국
교회는 기념예배와 행사를통해 예수의 고난과 부활의 참뜻을 새긴다.개
신교와 천주교는 각각 북한 종교계와 채택한 공동기도문을 낭독한다.

개신교단은 12일 오전 5시30분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전국
1백21개 지역에서 일제히 부활절 연합예배를 올린다. 1만3천명이 참석
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충체육관 예배는 조용기 순복음교회 당회장의 사
회로 민병억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의 기도, 우영락 신설동교회 목사
와 최윤권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총회장의 성경봉독, 손옥헌 구세군 대
한본영 부정령의 헌금기도, 지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설교,
김동완 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의 남북공동기도문 낭독,신세원 대
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사직체육관, 대구 두류공원, 인천 공설운동장, 광
주공원, 대전 충무체육관, 춘천 시청광장, 강릉 중앙감리교회, 제주 영
락교회, 목포 영흥중고, 전주 시청광장, 마산 실내체육관, 창원 실내체
육관, 포항실내체육관, 수원 실내체육관 등에서 열린다.

이날 개신교단은 경제난 회복과 교회일치를 기원한다. 부활절 연합
예배위원회는 이날 모인 헌금 가운데 경비를 제외한 금액을 실직자 기
금으로 쓸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충체육관 행사는 KBS사회교육방송을 통
해 러시아 및 중국교포에도 전달된다.

별도의 연합행사를 갖지 않는 천주교는 성당별로 12일 정오 일제히
부활절 미사를 올린다.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서울대교구장 김수환추기경
의 주재로 부활대축일 미사가 봉헌된다. 11일 자정에는 '성토요일 부활
성야 미사'를 올린다. 한편 평화방송은 명동성당의 낮 미사를 생중계한
다. ( 이준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