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화당이 최근 성희롱 소송사건에서 승리한
빌클린턴 미대통령이 잇단 성추문을 방어하는데 국민들의 세금을 과다하게
사용하고있다고 주장, 백악관과 논란을 벌이고 있다.

美상원 세입위원회의 벤 나이트호스 캠벨 소위원장은 4일 『클린턴 대통령의
성추문 혐의를 방어하기 위해 1백명의 변호인과 법률보좌관이 미국민들의
부담하에 일하고 있을지 모른다』면서 클린턴의 개인적 법률비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캠벨 소위원장은 『언론들의 보도와 백악관이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일하는 정부 변호사들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미국민들이
과연 어느 정도로 까지 클린턴 대통령의 개인적 송사비용을 부담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백악관 소관예산을 담당하고 있는 캠벨 소위원장은 美상원이 곧 이 문제에
관한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백악관의 제임스 케네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1백명이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법률자문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주장은 분별없는 것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케네디 대변인은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는 정략적인 목적으로 수많은
자료를요청함으로써 백악관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캠벨
소위원장의 주장은 『마치 방화광이 소방서 비용에 대해 불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공격했다.

그는 이어 『캠벨 상원의원이 변호사 수를 집계하기 보다는 달러를 집계하는
것을 더 잘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