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속에 30대 이상 남자들 TV시청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광고공사는 작년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조사에서 30대 이상 남
자 하루 TV 시청시간이 3시간1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분 늘
었다고 밝혔다. 시청률은 21.3%로 3%가 증가했다.
남자 시청시간은 작년 10월 하루평균 2시간48분에서 IMF 구제금
융을 신청한 12월엔 3시간12분으로 급증하며, 2월까지 3시간대를 유
지하고 있다. 시청률도 작년 10월 18%에서 12월 22.8%까지 뛰었다가
올 2월 들어선 21.4%로 다소 주춤하다.
지난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방송시간이 줄었지만, 최근 6개월
간 가구 시청시간은 7시간16분으로 지난해 1,2월보다 44분 늘었다.
개인 시청시간도 2시간 58분으로 28분 증가했다. 방송광고공사는 실
직자가 늘고, 외식을 비롯한 바깥 여가활동이 줄어든 대신, 가장 귀
가시간이 빨라졌고 대통령선거와 정권교체 등 정치-사회적 분위기도
영향을 준 탓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