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서
로 돕기를 바랍니다." 런던을 방문중인 대통령부인 이희호 여사는 3일
저녁(한국시각) 국제 화상회의를 통해 서울에 있는 김윤수군 등(국민
대 2년)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이 여사 옆에는 쉐리 블레어, 한넬로어
콜, 하시모토 구미코 등 영-독-일 총리의 부인들이 나란히 서서, 화상
속에 나타난 본국 학생들과 번갈아 가며 대화를 나눴다. 영국정부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기념해 준비한 '디자인 챌린지(Design
Challenge) 인터넷 웹사이트 개통식에서 열린 행사였다.
블레어 여사가 한국 학생들에게 "한국 디자인은 어떠냐"고 묻자,장
예종(국민대 1년)양은 "한국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 기반한 디자인의
역사가 깊다. 세계에 한국 고유의 디자인 모델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
했다.
사회자는 마지막에 김대중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전세
계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공동서한을 읽었다. "젊은이들이 앞으로 직면
하게 될 도전들은 함께 풀어나갈때 그 해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웹사이트가 젊은이들의 디자인교류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정부는 영국측과 협조, 2천년 서울에서 열릴 제3차 ASEM에서 '디자
인 챌린지'의 성과물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각국 정상들의
만남인 ASEM의 또다른 현장이었다. ( 주용중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