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불안, 공격과 수비는 수준급. LG 천보성 감독은 "올시즌 LG는
그렇게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운드의 취약점을 팀워크와 패기
로 얼마나 잘 보완하느냐에 따라 LG 성적은 결정될 것 같다.
:투수력: 선발과 마무리가 약해졌다. 38세 김용수는 체력부담을 느
끼고 있고 최향남, 손혁, 임선동도 중량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천 감독은
이들 '삼총사'가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훨씬 안정된 경기운영을 할 것으
로 기대한다. 이상훈 대신 마무리로 나설 마이클 앤더슨은 시범경기 4경
기 5이닝동안 사사구 5개, 안타3개를 허용하며 1실점(방어율 1.80). 천
감독은 "변화구가 좋아 한국야구에 적응하면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작년 37세이브를 올린 이상훈역할을 기대하기는 무리.8개
구단 중 가장 탄탄하다는 중간계투가 위안거리. 우완 차명석-송유석과 좌
완 김기범-민원기에다 신인 김경태(좌완)가 보강해 좌-우균형을 맞췄다.
:공격력: 그동안 LG 중심타선은 이병규 심재학 서용빈 등 왼손잡이
일색이라 투수에 따라 약점을 드러냈다. 결정적일 때 한 방씩 날려주는
장거리 타자도 부족했다. 김재현의 복귀와 최동수의 가세는 이같은 고민
을 한꺼번에 해결해줬다. 김재현은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 2루타로 5타
점을 올리며 장타율 7위에 랭크돼 '파워 히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
다.부상한 서용빈 대신 투입된 포수출신 최동수도 슬러거로 손색이 없다
는평.
:수비력: 유격수 유지현과 2루수 박종호는 국내 최고의 키스톤 콤
비. 작년 18개의 실책을 범한 3루수 신국환도 상당히 안정됐다는 자체
평가. 백업요원이 많다는 것도 강점. 손지환(유격수), 이종렬(2루수)과
동봉철, 박준태(이상 외야수) 모두가 발빠르고 수비력이 뛰어나다. 신
인 조인성의 가세로 김동수의 부담도 줄었다. ( 홍헌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