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독립만세운동 당시 강원도 최초 봉기지역인횡성 장터 독
립만세운동이 최대 시위로 전개됐던 1일을 기념하기 위해 80년만에 재현
됐다.
횡성군은 작년 4월 1일을 군민만세운동 기념일로 정하고 민족자존
의 의지를 다지는 첫 행사를 가진뒤 올해 행사규모를 확대, 당시 상황을
재현하며 애국충절고장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비가 오는 가운데 1천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비장함이 더해져
6.25 이후 최대 국난이라는 경제난 극복의지로 승화됐다.
횡성 첫 만세운동은 천도교(교구장 최종하) 교도들에 의해 3월 27
일(음력 2월 26일) 장날 읍내 장터에서 시작, 다음 장날인 4월 1일(음력
3월 1일) 최대규모로 확대됐다.
당시 이 운동이 일어나기 이전인 3월 16일부터 횡성보통학교 학생
들이 고종에 대한조의를 표하는 삼베리본을 달고 시위를 벌여 군민의 항
일정신을 드높인 반면 일본군은 보병을 증강시키는 등 공포의 분위기에서
만세운동이 촉발돼 더욱 의미가 깊다.
3.27 시위로 자신감을 얻은 주민들은 다음 장날인 4월 1일 대대적
인 만세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횡성이 영서지방 중심상권이었던 점을이용,
천도교도들이 보부상으로 위장해 원주, 평창, 영월, 인제 등지로 다니며
만세운동 참여를 권유했다.
그 결과 4.1 만세운동에는 1천3백여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참여했으
며 일본경찰의 발포로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8명이 중상을 당했으며 13
명이 체포돼 옥고를 치르며 태형과 고문을 당했다.
이후 시장 철시, 태극기 게양, 격문 등으로 일경에 체포된 주민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7일까지 계획돼 강원도내에서 가장 치열하고 긴
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횡성문화관에서는 독립지사와 친일파 사진전, 군
민만세운동에 대한 웅변대회와 초청강연회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