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터로 새출발하는 전 삼미부회장 서상록(61)씨가 1일부터 정식근무를
시작하기 앞서 31일 새 직장인 호텔롯데 신관 35층 프랑스식당 쉔브룬에서 실습을
했다. 서씨는 이날 오전 식당을 찾아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웨이터들로부터 '한수'를 지도받았다.

서씨는 "젊은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면서 "열심히 할테니 많은
지도 바란다"고 인사했다.

서씨의 지도를 맡은 선배들은 국제기능올림픽 레스토랑 서비스부문 국가대표였던
웨이트리스 조미영(22)씨와 국가대표 코치인 윤창식(37) 지배인.
지난해 스위스 샹갈렌에서 열린 제34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4위를 한 조씨는
"손님이 원하는 것을 미리 포착해 민첩하게 행동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알려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1일 이 식당의 웨이터 13명과 상견례를 나눈 뒤 본격적인 웨이터 생활에
돌입할 예정. 서씨는 "이력서를 낸 뒤 매일 1천5백m씩 수영을 하면서 다리 힘을
길렀다"고 했으나 식당측은 서씨의 나이를 고려, 일단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만 일을
맡기기로 했다. 보수는 아직 미정. < 이거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