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숙명의 대결을 펼치는 한국 월드컵축구대
표팀의 차범근 감독과 오카다 일본 감독은 한결같이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차범근 한국 월드컵대표팀 감독 = 월드컵 본선 1승을 위한 마지
막 담금질인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기 앞서 4월1일 일본전을 반드시 승리,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겠다.

일본에 연패한 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와 지난 달 다이너스티컵에
서는 당시 선수들의 정신력과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해외에 나가있던 홍명보, 하석주, 김도훈, 서정원
과 부상에서 회복한 황선홍, 김도근이 합류해 최강의 전력을 갖춘 만큼
일본전 연패의 사슬을 끊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1일 일본전 승리로 월드컵 본선 16강 진출을 기대하는 국내 축구팬
들에게 믿음을 주겠다.

△오카다 다케시 일본 대표팀 감독 = 일본 축구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3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월드컵 본선 이전에 마지
막으로 치르는 공식경기인 한국전에서 승리는 기본이고 6월 프랑스 본선
무대에서 써먹을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고 다양한 전술을 시험
하는 목표도 있다. 한국은 황선홍, 홍명보 등이 합류해 지난 두 차례 경
기때와 비교,전력이 강화된 반면 일본은 미우라, 로페스가 빠졌고 조 쇼
지, 나카다도 제 컨디션이 아니라 힘든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
근 2연승에 선수들이 한국에 대한 공포증을 벗어 승리를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