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 정성진기자 】작년 8월 대한항공기 괌
참사로 숨진 인천지역 거부 이성철씨의
가족들이 상속재산 4백60억원대에 대한 상속세를
현금 대신 2백억원대의 제일연탄 부지로
내놓았다.

제일산업개발은 고 이회장의 형제 7명과 사위
김희태(34·의사)씨가 지난달 6일 신고한
상속재산 골프연습장(2천7백평), 제일연탄 등
4백60억원에 대해 부과된 상속세로 제일연탄 땅
3천1백30여평을 내놓았다고 30일 밝혔다.

제일연탄은 67년부터 남구 주안동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나 주안역 일대의 분진피해 등 인근
주민들의 집단민원으로 작년 8월 폐쇄됐으며
땅값은 평당 6백만∼7백만원선이다.

이씨의 유족들은 "현재 유산상속에 따른 재판이
진행중인데다 유산상속의 경우 피상속인의
사망일로부터 6개월(2월6일) 이내에 상속재산을
관할 세무서에 자진신고해야 20%의 가산세를
물지 않는 규정 때문에 토지를 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인국세청은 수용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제일연탄 부지에 대한 토지평가 등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