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30일 "금융계 일각에서 나도는 6월
외환대란설은 현재 조건으로 볼때 소란은 있을지 모르지만 대란은 있
을 수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현지법인 등
이 본사보증을 받아 빌린 외채중 2백억달러 정도가 6월에 만기가 도
래해 6월 대란설이 나오고 있으나, 대부분 롤오버(대출금 상환연장)
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물론 국가 신인도가 추락할 경우 다소간의 문제는 발
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경상수지가 계속 큰 폭의 흑자를
보이고 있고, 2월말 현재 외환 보유고가 2백억달러를 넘고, 계속 증
가해 6월말에는 3백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문제가 없을 것"이
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우리 기업들의 외채가 2월말 기준으로 5백32억달러로
파악됐으나, 이중 2백8억달러는 우리나라 은행에서 빌린 자금이라 문
제가 없고, 남은 3백24억달러중 2백억달러 정도가 6월에 만기 도래하
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우리나라 대외신인도가 올라 외채중 2월말 현재 80%가
롤오버가 됐고, 3월 말까지는 90%가 롤오버가 될 것"이라는 점도 6월
대란설이 없을 것이라는 예로 들었다.(김민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