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인 1만7천불이 봉안됐다. 거대 불사가 이루어진 곳은 경북
영천시 고지리 산46 만불산. 대한불교 조계종 재단법인 만불회(회주 학
성스님)가 지난 29일 만불산 내에 건립된 만불보전에서 1만7천불의 점
안식을 봉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불상 봉안식이 있었다.
이번 불상 조성은 지난 87년 회주인 학성 스님이 만불회를 결성한
뒤 대구, 부산, 서울에 차례로 포교원을 열면서 본격화하기 시작, 20여
만명의 회원들이 힘을 모아 11년만에 원력을 이루게 됐다. 불상들은 옥
으로 일일이 깎아 금물을 입힌 것.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김천 직지사의
3천불이 가장 많았다.
만불이 봉안돼 있는 만불보전 역시 국내 목조건물로서는 가장 규모
가 큰 것으로 기록된 법당이다. 7만장의 기와를 얹었으며, 2층 구조로
돼 있다.
한편 4만여평에 조성된 만불산은 여타 사찰에서 접하기 힘든 갖가지
시설도 갖추고 있다.
국내 최대 법당 좌불인 삼존불은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높이 3m에
좌대가 폭 2.2m, 높이 60㎝에 이르고 있다.(대구-박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