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의 나종일 1차장은 이달 중순 미국 중앙정보국(CIA)측과 접
촉을 갖고 안기부 내부의 북풍관련 문건 유출사건의 경위를 설명하고,
앞으로 양측이 더욱 긴밀한 정보 교류와 협력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나 차장은 오익제 편지 사건, 안기부의 문서파기설 등으로 두 기
관간 정보교류에 문제점이 발생할 것을 우려, 미 CIA 관계자를 만나
"앞으로 더욱 정보교류의 폭을 넓혀가자"고 말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
했다. 이 관계자는 "정권교체기에 여러가지 오해가 있을 수 있어 나
차장의 요청으로 접촉을 가졌다"며 "정보 교환에는 상호 신뢰가 중요
한만큼 한국측 입장에 대한 해명과 함께 새로운 차원의 정보교류와협력을 해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 최병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