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세계식량계획(WFP)은 27일 북한의 식량사정이
매우 절박하다면서 국제사회가 對北원조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호소했다고 美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캐서린 베르티니 WFP 사무국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견을 통해 지난 1월 유엔이
호소한 3억7천8백만달러의 대북 식량원조에
대해 지금까지 지원을 약속한 나라는 미국, 체코,
캐나다 등 3개국에 불과하다면서 신속한 원조를
촉구했다.
베르티니 국장은 특히 『북한 주민들은 매우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이들을 방치해서는 안되며, 지금 곧바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WFP의 대북 원조목표인 65만8천t의 식량
가운데 현재까지 확보된 것은 미국이 약속한
20만t과 체코의 2만t, 캐나다의 1만7천t 등 모두
23만7천t으로 소요량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베르티니 국장은 북한에 대한 첫 원조식량 2만t이
4월초에 도착할 것이라면서자신은 내달 4일부터
약 1주일간 북한을 방문한 뒤 베이징과 도쿄,
서울을 차례로방문해 지원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