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강남구(구청장 권문용)와 강북구(구청장 장정식)가 각각 26일
음식찌꺼기를 사료로 만드는 플랜트 시설의 준공식을 가졌다.

경제살리기 범국민운동(공동대표 강문규)과 조선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음식찌꺼기 사료화 범국민운동'에는 이밖에 다른 지방자
치단체들에서도 호응, 사료화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강남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자곡동 탄천변 재활용기지 집하
장 옆 공토에 하루 40t의 음식찌꺼기를 사료로 만들 수 있는 설비를 갖
추어 준공식을 가졌다. 강남구는 이 설비를 이용해 관내 1백50개 아파트
단지 10만여 세대에서 배출되는 음식찌꺼기를 건조방식으로 사료를 만들
어 경기도 안성 등의 축산농가에 싼값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
남구는 지난 2월전 아파트 가구에 음식찌꺼기 용기 1만개와 중간수집통
2천개를 나눠주었다.

강남구는 이밖에 중간처리업자들이 경기도 이천 지역에 건설하는 사
료화 플랜트에도 시설설치비 8억원을 지원, 향후 관내 2천여개 음식점에
서 배출되는 약 40여t의 음식찌꺼기를 위탁처리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

강북구도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화성군 팔탄면 율암리의 축산농가 남
양농장에서 하루 50t 처리능력의 사료화 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이 플
랜트는 강북구에서 1억5천만원, 축산농가에서 8천5백만원을 각각 들여
건설한 습식사료화 설비로, 강북구 관내에서 배출되는 음식찌꺼기를 사
료로 만들어 돼지에게 먹이게 된다. 강북구는 이 플랜트의 준공으로 매
년 수도권매립지에 납부해야 하는 쓰레기처리 부담금중 약 6억원을 절약
할 수있게 됐다고 밝혔다. 축산농가는 공급되는 음식찌꺼기 사료를 무상
으로 활용하게 된다. ( 한삼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