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해고당한 30대가 잇따라 투신자살했다.
25일 오후 9시30분께 서울 용산구 남영동 국철 1호선 남영역에서
李永洙씨(39.무직.서울 용산구 신계동)가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의정부행 300호
전동차(기관사 吳興末씨.53)에 몸을 던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李씨가 마흔이 가까워지도록 결혼을 못한 데다 2개월여전 직장을
잃은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동기를 조사중이다.
또 이에앞서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고수부지에서
金유영씨(33.무직.경기 이천시 모가면 진가리)가 경기 64나2326호 에스페로
승용차를 몰고 한강으로 투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목격자 鄭태영씨(48)는 『金씨가 매점에서 캔맥주 2개를 마시고 차에 타더니
갑자기 한강으로 돌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金씨가 5일전 경기도 이천의 욕조공장에서 일하다 해고당한 뒤
낙심해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金씨가 이를 비관,승용차를 몰고
한강으로 투신 자살한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