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총상금 4백60만달러가 걸린 `98립튼챔
피언십테니스대회에서 4강에 선착했다.

세계 1위 힝기스는 2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키비스케인에서 계
속된 여자단식8강전에서 두 다리가 모두 경련을 일으킨 채로 풀세트 타이
브레이크를 벌이는 악전고투끝에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2-1(6-3 1-6
7-6<7-4>)로 제압, 준결승 에 올랐다.

첫 세트를 29분만에 6-3으로 쉽게 따낸 힝기스는 2세트에서 갑작스
런난조로 1-6으로 패해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시소게임을 펼친 마지막 세트에서 힝기스는 두 다리가 번갈아 경련
을 일으키는 악조건속에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으나 막판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2번의 매치포인트끝에 힘겨운 승리를 낚았다.

3회전에서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꺾은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는
9번시드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마저 2-0(6-3 6-0)으로 일축하고 8강
에 진출, `10대 돌풍'을 이어갔다.

남자부 4회전에서는 피트 샘프라스(미국) 탈락이후 세계 1위 자리
를 노리던 페트르 코르다(체코.세계 2위)와 그렉 루세드스키(영국.세계
5위)가 팀 헨만(영국)과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에 각각 무릎을 꿇었
다.

이로써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를 2-0(6-2 6-3)으로 꺾은
세계 3위 마르첼로 리오스(칠레)만이 이번 대회 우승시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