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3일 99년도 예산안 편성때 소외계층 및 낙후된
지역과 분야의 지원에 중점을 두도록 했다.
金대통령은 또 5백60여개 정부 산하기관 및 단체에 대한 예산지원과
내부운영체계를 전면 개편, 기업경영마인드를 도입함으로써 정부예산의
낭비요인을 줄이도록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陳 稔기획예산위원장으로부터 내년도
예산안 편성방향에 관해 보고를 듣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강봉균 청와대정책기획수석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 불합리한 정부건설공사 하청제도가 부실공사와 예산낭비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하청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과 앞으로
5년간의 중.장기재정계획 및 전망을 감안해 예산안을 편성하도록 지시했다.
陳위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내년도 예산 증가율도 올해에 이어 한자리수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서 정부 부처뿐 아니라
각계 각층과 토론을 거쳐 국민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예산위는 이날 金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곧바로 기획위 산하
정부개혁실 주도로 5백60여개 정부 투자.출자.출연.보조기관의 통.폐합 및
내부운영체제 개혁작업에 착수, 오는 6월까지 정부산하기관.단체 개편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산하기관.단체에 대한 전면개편이 이뤄지더라도 주요 기관장은
조만간 새로 임명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기관장이 새로 임명되면
개혁작업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 폐지.축소 대상 기관.단체장은
개편작업이 완료될 때까지인사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