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세계적인 결핵통제 노력이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만일 더욱 효율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오는
2020년까지 7천만명이 결핵으로 희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런던에서 3일간 열린 공중보건.결핵 전문가회의 폐막시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결핵이 역사상 과거 어느 때 보다도 금년에 더 많은
사망자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결핵에 책임있는 『문제지역
국가들』로 러시아, 남아프리카, 이란, 인도, 나이지리아, 브라질 및
파키스탄을 포함한 16개국을 지목했다.
이 보고서는 이들 16개국의 결핵퇴치노력 실패로 다른 약 1백개국의
퇴치노력에따른 진전상황이 빛을 잃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만일 긴급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오는 2020년까지 근 10억명이
추가로 결핵에 감염되어 이중 7천만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WHO 세계결핵프로그램 책임자 아라타 코치 박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국가정부들은 WHO의 세계 결핵 비상선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결핵프로그램 부책임자인 리처드 범가너 박사도 회견에서 이제 세계
지도자들은인류에 대한 사실상의 결핵세균전에 맞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HO 보고서는 각국 정부에 대해 결핵통제를 위해 더욱 효율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WHO는 지난 93년 전례없는 조치로 결핵이 퇴치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세계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오는 2000년까지 결핵환자의 70%를 검출하여 80%까지
치료한다는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