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회장 함정호)는 16일 변호사 비리에 대한 자체 조
사결과, 비리 혐의가 많은 변호사 1명을 추가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수사 의뢰키로 한 16명의 변호사를 포함, 17
명의 변호사가 검찰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변협은 이날 5차 윤리위원회를 열어 전국의 형사사건 과다 수임 변
호사 85명 중 24명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10개월간 2백건 이상
형사사건을 수임했거나 브로커 개입 혐의가 있는 1명을 수사 의뢰하고 ▲
윤리위 조사를 거부하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한 7명은 자체 징계위에 회부
키로 했으며 ▲나머지 16명은 무혐의 처리했다.이날 변협 결정으로 징계
회부된 변호사는 모두 3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변협은 기아그룹 자문 대가로 28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K법률
사무소에 대해 "18개 계열사의 포괄적 사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받은 수
임료임을 감안할 때 많은 액수가 아니다"며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변협이 변호사 업계 자체 정화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부터 시작한
변협 윤리위원회 활동은 이날 5차 회의로 일단 끝났다.
( 권대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