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불교지도자들은 14일 베이징에서이틀째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부터 9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남북한 및 해외 불교지도자들이 참
석하는 `평화통일 기원법회'를 공동 개최키로 했다.

불교지도자들은 13일 오후부터 베이징(북경) 쉐라톤 창청판뎬(장성
반점)에서 열린 회의에서 불교교류를 통한 통일기반 조성과 남북 신뢰회
복에 기여한다는 취지에 따라 이같이 합의했다.

이들은 `평화통일 기원법회' 공동 개최문제 외에 인도적 차원의 남
북 불교도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금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해 `남북불
교공동기원문'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또 불교문화재 교환전시 등 남북 불교간 정기교류와 남북 사찰간
재매결연, 금강산 신계사 복원추진 방안 등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점
진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작년말 미주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평불협) 장지현 상임부회장의
북한방문 이후 첫남북 불교지도자 접촉인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평불
협 회장 신법타스님을 비롯, 평불협 미주회장인 도안스님,신광식 평불협
이사 등 9명이, 북한측에서는 신상련 조선불교도연맹 서기장 등 3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