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美대통령의 보좌관 브루스 린제이가 12일
또다시 연방대배심에 출두해 클린턴 대통령과 前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간의
섹스스캔들에 관해 증언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기도한 린제이 보좌관은 이날 3시간에 걸친 증언을마친 뒤
대배심에서 무엇을 말했는지, 또 행정특권문제 등이 제기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신은
내가 그것에 관해 말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고만 답변했다.

이달초 다수의 변호인단과 함께 연방대배심에 출석했던 그는 이날은 자신의 개인
변호사와 백악관 변호사만을 대동하고 대배심에 출석했다.

한편 이날 그의 증언이 있은 연방법원 청사 2층에서는 노마 홀로웨이 판사 주재아래
르윈스키 섹스스캔들이 언론에 유출된 경위를 놓고 비공개 청문회가 열렸다.

클린턴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데이비드 켄달과 르위스키의 변호인 윌리엄 긴즈버그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측이 르윈스키 섹스스캔들을 둘러싼 대배심 증언문제를언론에
유출시켰다고 주장하며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