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2일 경제난으로 학비마련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내년말
까지 휴학기한을 특별 연장해주기로 했다.

서울대는 재학중 휴학가능한 학기 수를 정해 놓고 있으나 최근 학
생들의 휴학문의가 늘어나자 'IMF 휴학'이란 예외규정을 두게 된 것.

이에 따라 부모의 실직이나 가정형편상 학비를 마련하기 힘들다고
인정되는 학생은 학부 6학기, 대학원 석사과정 4학기, 박사과정 6학기 등
으로 돼있는 최대 휴학가능 횟수에 상관없이 99년 2학기까지 휴학기간을
연장할 수있다.

이 조치로 휴학횟수를 다 채우고도 이번 학기에 등록하지 않아 제
적 위기에 처한 서울대생은 62명이 구제되게 됐다. 또 휴학 가능 횟수
를 한학기 남겨놓은 1백91명의 학생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서울대는 학부-대학원생 3만여명 중 매학기 1천5백∼2천여명이 휴
학했으며 이번 조치로 휴학생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희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