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연주회, 오페라, 뮤지컬 관람을 하면서 '언제 박수를 쳐야할
것인지'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교향곡-협주곡-모음곡을 연주하는
콘서트홀에서 악장사이 박수를 치면 곤란하다. 전곡연주가 끝난 뒤 박
수를 치는 게 옳다. 교향곡-협주곡은 대개 3∼4악장 구성이다. 악장과
악장사이 연주자들이 악기를 튜닝하며 숨을 고르는 것도 연주의 한 호
흡이다. 이때 박수를 쏟아내면 연주호흡은 깨진다. 더 중요한 것은,연
주끝난 뒤 '1초'를 기다리는것. 지휘자와 연주자의 동작이 멎고, 여음
과 여운이 잦아든 다음 박수를 쳐야 한다.

오페라는 좀 다르다. 성악가가 '별은 빛나건만'(토스카) 등 유명한
아리아를 끝내면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것이 예의다. 뮤지컬도 마찬가
지다. 성악독창회때는 팸플릿을 유심히 살펴보자. 곡을 서너개씩 묶어
놓았다면, 가수가 한 묶음을 끝낼 때 박수를 친다. (김용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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