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인기 일일연속극 (극본 문영남
연출 김현준)가오는 13일 2백57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는 3대로 구성된 한 서민층 가정이
그려나가는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 평균 시청률이 40%를 계속 웃돌았고
주간시청률 1위도 여러번 차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KBS측에서 보면 일일연속극의 강세로 「9시뉴스」의
시청률도 동반상승하는등 는 회사측에도
톡톡히 효자 노릇을 했다.

는 지난 96년 한국방송대상에 빛나는
의 작가 문영남과 ,
등의 김현준PD가 만든 작품으로 평범한
가정에서 있을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연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근엄한 시어머니의 이미지를 벗고 푼수 옥봉이역을
코믹하게 그려낸 강부자의 천역덕스러운 연기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 극의 후반에서는 신장병에 걸려
자신을 구박하던 딸 은표(하희라 扮)로부터 신장을
이식받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수 없이
적셨다.

이밖에도 서인석,김해숙,윤미라,정성모,전인화,이재룡,
정혜선 등이 출연, 탄탄한 연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높은 시청률을 보였던 「정때문에」가 빛나는
조명만을 받은 것은 아니다.

는 3대로 구성된 가족에 첩이 등장하고 친정에
붙어 사는 과부 딸 등다소 현실감이 떨어지는 구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이처럼 복잡한 구성이외에 방송사 프로듀서와 편집
디자이너,약사,재수생등 시청자들 대부분이 속하는
인물들을 설정,저인망식 작전으로 시청률을 올리려고
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다시말해 세상의 온갖 군상을 만물상처럼 등장시켜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어떻게 제한된 시간에 진지하고
깊이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느냐는 지적을 받았다.

여하튼 다른 방송사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일일연속극 는 많은 아쉬움을 남긴채 무대에서
사라지고 일자무식꾼이지만 근검절약으로 경제적 자립을
갖게된 60대 노인부부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극본박지현 연출 박수동)이 뒤를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