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제1야당인 사민당의 총리후보로 확정되면서 독일의 차기
총리로 거론되고 있는 게르하르트 슈뢰더(53) 니더작센주 지사가 지난 7
일 하노버의 한 음식점에서 뒤늦은 결혼축하연을 올려 또한번 입방아에
올랐다.

물론 네번째 부인인 도리스 쾨프(34)를 위한 연회였다.

슈뢰더는 작년 9월 13년 동안 동거동락하던 세번째 부인 힐트루트
(49)와 정식 이혼하고 22일만에 네번째 결혼식을 비밀리에 올려 화제를
뿌렸다.

네번째 부인 쾨프는 시사주간지 여기자 출신으로 슈뢰더지사를 취
재하다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쾨프는 이번이 초혼. 결혼축하연에는 약 1백명의 하객들만 초청
됐다. 이들 부부는 음식점 앞에서 잠시 포즈를 취했을 뿐 연회장 내
에서는 사진취재를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언론플레이'에 능한 슈뢰더인 만큼 유력시사주간지 슈피겔
과 포쿠스, 슈테른의 편집장들이 모두 초청됐고 슈뢰더와 절친한 폴크스
바겐의 페르디난트 피에흐 회장도 손님명단에 끼여있었다.

슈뢰더는 결혼을 네번씩이나 한 덕분에 '플레이보이'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본=김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