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신유고연방대통령이 8일
코소보사태에 대한 외세 개입을 반대한 가운데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어떠한 대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무력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을 순방중인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위베르 베르딘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단호함과 단합,
그리고 신속함』이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본에서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후 『지금은 코소보州 주민학살극을 중단시켜야 할 때』라며
『신유고연방정권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대안들』을 킨켈 장관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과 킨켈 장관은 코소보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에 합의했으며 알바니아계가 90%인 코소보州에 대한
특별한 정치적 지위를 촉구했다.

몬테네그로공화국과 함께 신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세르비아공화국의
코소보州에서는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신유고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해오고 있다.

9일 런던에서 열리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 6개국
외무장관회담에서는 군사개입 가능성 등 밀로세비치 정부에 대한
제재위협과 함께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밀로세비치 대통령은 8일 이스마일 쳄 터키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코소보 폭력사태는 헌법과 법률의 테두리안에서 세르비아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며 』외부의 코소보사태 개입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탄유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세르비아 코소보사태 해결 방안에는 』알바니아계 테러분자들의
소행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들도 포함된다『고 말해 경찰의
행위를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