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은 8일 이슬람반군 진영으로
이송해달라며 교도소에서 인질 5명을 억류한 채 사흘간 인질극을 벌여온
이슬람 죄수 8명을 사살하고 인질들을 구출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그러나 인질극 진압과정에서 인질 1명이 숨지고 나머지 4명은 부상했다.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의 보좌관인 헤수스 두레사는 경찰
테러진압요원들이이날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3시30분) 남부 다바오
교도소에 투입돼 인질범들을 모두 사살했으며 작전시간은 불과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살인죄 등으로 복역중이던 이들 죄수는 지난 5일 교도소 면회장에 침입,
민간인여직원 5명을 볼모로 잡고 자신들을 반정부 무장조직인 모로 이슬람
해방전선 진영으로 보내줄 것과 교도소내 이슬람사원 신설, 교도소장 경질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