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대표팀은 7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말보로 다이너스티컵축구대회에서
몇수 아래로 평가되던 홍콩과의 경기에서 최악의 졸전끝에 종료 직전최용수가 힘겨운
결승골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가 됐고 홍콩은 3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홍명보를 스위퍼로, 유상철을 게임메이커로 활용하는 등 이 대회들어 최상의 멤버로 출발한
대표팀은 초반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비록 강한 바람을 안고 뛰고 홍콩이 총력 수비를 폈다고 하지만 득점 찬스에서어이없는 실축이
잇따랐다.
전반 10분 유상철의 헤딩슛이 골문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고 14분 때린 유상철의 슈팅은 골문
위를 크게 넘어갔으며 23분 고종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패스한절호의 찬스에서는
이상윤이 골키퍼 앞으로 쉽게 굴리는 답답한 헛발질을 연출했다.
전반 40분에 날린 최용수의 슈팅도 마찬가지. 이상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가운데로
찔러준 볼을 최용수가 힘없이 차 골키퍼의 손에 안겼다.
후반들어서도 김도훈 대신 상황은 변화지 않았다.
기나긴 0-0의 행진이 계속되던 37분 홍명보가 페널티아크 앞에 있는 최용수에게정확히
센터링했고 최용수가 가슴으로 받아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치고들어가며 왼발로 때렸으나 볼은
오른쪽 골대를 맞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승리의 골이 터진 것은 전광판의 시계가 막 멈췄을 때. 상대 왼쪽 미드필드에서이상윤이
센터링한 볼이 바람을 타고 골문으로 직접 향하자 골키퍼가 쳐낸 것이 골대를 맞고 튕기자
최용수가 다이빙 헤딩슛, 힘겹게 0의 행진을 끝냈다.
◇7일 전적
한국(2승1패) 1(0-0 1-0)0 홍콩(3패)
▲득점=최용수(후45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