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무려 7조8천억원에 이르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 산업재해 근로자는 지난 96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4일 '97년 산업재해 통계'를 발표, 작년 한해 산재로 인
한 경제손실은 7조7천8백억원으로 96년의 6조7천7백67억원보다 14.8%
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정부 예산의 10%를 넘는 액수이며
교통사고(4천8백30억·96년), 화재(1천2백17억·97년), 풍수해(4천8백
30억·96년) 등 다른 재해로 인한 손실보다 훨씬 막대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와 함께 전체 산업재해 근로자수는 96년의 7만1천5백48명에서 6
만6천7백70명으로 6.7%가 줄어들었으며, 재해율(전체 근로자에 대한
재해근로자의 비율)도 0.88%에서 0.81%로 낮아졌다. 작년에는 근로자
1천명 가운데 81명이 산재를 당한 셈이다.

그러나 사망재해는 96년의 2천6백70명에서 2천7백42명으로 72명(2.7%)
이 늘어났다. 노동부는 고혈압, 뇌졸중 등 개인지병과 교통사고 사망
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장 규모별로는 전체 재해
자의 53.8%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 권상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