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청 검사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범죄 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3차장검사)는
1일 구속된 이순호변호사(38)의 사무장 崔응주씨가 작성한
「사건수임장부」에 이름이 오른 검사 11명 및 이 변호사와
5백만원 돈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K검사 등을 상대로
사건알선과 돈거래 여부 등에 초점을 맞춰 집중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李변호사를 비롯해 의정부지청 검사들에게
향응을 베푼 것으로 알려진 미아리 B호텔 나이트크럽
영업상무와 마담,웨이터등 2개 유흥업소 종업원 5-6명을
지난달 28일밤부터 소환, 검사들에 대한 금품제공및 향응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검사들이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가 포착될
경우 금명간 당사자및가족들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에 나설 방침이다.
李변호사는 그러나 의정부지청등 검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향응을 베푼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사무장 崔씨에 대해서는 가족을 통해 소환을
통보했으나 최근 잠적한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같은
사무실에 근무했던 또다른 사무장과 사건 의뢰인들을
상대로 사건 소개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의 감찰과정에서 해당검사들이
작성한 자술서에서 해명이부족하거나 진술내용이 다른
경우 등 의혹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사들을 상대로직접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특히 의정부지청 검사 7명이 판사출신인
李변호사에게 형사사건을 소개한 사실을 중시, 사전에
李변호사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제공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사무장 崔씨의 사건수임장부엔 의정부지청 검사 7명과 다른
지검소속 4명등 11명의 검사의 이름과 사건내역등이 기재돼
있으며 이들은 12건의 사건(민사 5건 포함)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대검 감찰부로부터 崔씨의
사건수임장부와 K검사 등의 자술서등 기록 일체를
넘겨받아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