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주년 3.1절인 1일 전국 방방곡곡에 태극기의 물결이 흘러 넘치고
서울 탑골공원 등에서는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기 위한 각종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서울시는 이날 낮 12시 서울 종로1가 보신각에서 申聖均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33명을
초청, 3.1독립정신을 담아 보신각종을 33번 타종하는 행사를 가졌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회장 裵海元)는 오후 1시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족 등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3.1절 기념행사를 갖고 전쟁범죄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와 정부 차원의 보상 등을 촉구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어 서울 용산구 유족회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태평양
전쟁희생자들을 위한 한풀이 위령제를 올렸다.

국토수호운동본부(총재 박영록) 회원 2백여명도 오전 11시 탑골공원에서 3.1운동
기념식을 겸한 IMF 국난타개 결의대회를 열고 3.1운동 정신을 되살려 제2의 국치인
IMF 체제를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광복회(회장 權快福)는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회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희생선열 합동추모제전을 개최하고 일제의 침탈에 비폭력으로 맞서 싸우다
숨져간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이에 앞서 3.1운동기념사업회(회장 李康勳) 회원 2백여명은 오전 8시부터 2시간여동안
3.1독립선언문이 낭독된 탑골공원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 성역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정부 주최의 3.1절 기념행사가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고충남
천안시 목천면 독립기념관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리는 등 3.1절 관련 행사가 잇따랐다.

한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등의 한강변 아파트 단지가 태극기로 수놓아지고거리
곳곳에 태극기가 나부끼는 등 이날 하루동안 전국에서 3.1독립운동의 함성이 재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