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국변화로 내정후보 교체 가능성 ##.
김종필총리 임명동의안 '사태'는 새정부의 조각에 어떤 영향을 미
칠까. 여권은 25일 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되고 이날 청와대 DJT 회동
에서 인선을 완료, 26일 발표하려 했던 구상은 이날 'JP총리' 인준 불
발로 더이상 진척되지 못했다. 인선 작업 자체가 25일 이전 상태에서
중단 내지 정지된 상태이다. 양당은 이에 앞서 비경제분야(국민회의),
경제분야(자민련)의 각료후보를 사실상 내정, 낙점만 남겨놓은 상태였
다.
만약 27일 여-야 총재회담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처리키로 합
의한다면 조각은 표결처리직후 발표될 것이고, 그럴 경우 구도가 거의
바뀌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회담이 성과없이 끝나면 여권이 어떤 판단을 할지 아직은
단언할 수 없다. 만약 조각이 3월초로까지 넘어간다면 내정된 후보들
이 끝까지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
다.정국의 구도자체가 바뀔 수 있는 데다, 내정된 일부 후보들에 대한
당내외의 반발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적어보이지만, 물건너갔던 거국내각 구상이 여-야 총재회
담을 통해 되살아난다면 조각은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 야당 몫을 3
석은 할당해야 하고, 이에따라 국민회의 자민련의 배분 합의, 기존 내
정 후보의 재조정도 뒤따라야 한다. 만약 JP총리안이 한나라당에 의해
부결되거나 김대통령이 JP총리 카드를 철회하는 사태가 오면, 이번 조
각은 준비중이던 안을 백지화하고 새로 짜야 한다. (최병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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