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파에 따라 만 5세 조기취학 아동이 크게 늘었다.
이는 만 5세아 가운데 3∼4월 출생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했던
조기취학 기회가 올해부터 만 5세아동 전체 (92.3∼93.2.28생)로 확대된
가운데 경제불황에 의한 수입 감소로 만 5세아를 둔 학부모들이 교육비
부담이 큰 유치원 입원을 피하고 대거 초등학교에 자녀들을 보내기 때문.
이에따라 지난해 1천8백90명에 그쳤던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조기
취학자가 올해는 50% 이상 증가할 것이란 것이 초등학교 관계자들의 분석
이다.
지난해 조기 취학자는 각 초등학교의 조기 취학자 입학허용 범위인
7천9백73명의 23%에 그쳤으나 올해는 70∼90%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남부초등학교의 경우 만 5세아 취학 정원 27명이 모두 찼는데
도 "지금 신청하면 애를 조기취학 시킬 수 없느냐"는 문의 전화가 30여건
이나 폭주했다.
25일 조기취학 지원신청 접수를 마감하는 서울 도봉초등학교 정성
득 교감(51)은 "지난해 조기취학 지원자가 8명이었으나 올해는 12명이 원
서를 냈다"며 "IMF 한파로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유치원 보다는 학교로 보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조기취학 대상범위가 확대되면서 사설
유치원에 등록한 아동들이 대거 빠져 나오고 있는 추세"라며 "조기취학
아동 수용 규모를 고려할 때 앞으로는 조기 취학도 치열한 경쟁속에 이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각 초등학교는 적령아동들을 우선 취학시킨뒤 학교 수용능력과 조
기취학 지원아동들의 학습 능력등을 평가, 조기 취학을 허용하고 있는데
같은 조건일 경우 아동의 생년월일 순으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