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상호간에 전염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병원내
감염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내 감염의주요 매개체로
의료원들이 사용하는 장갑과 볼펜이 지적되고있는것으로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최근호(21일자)가 밝혔다.
프랑스의 르 피가로지가 23일 소개한 미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 소
재잭 실즈박사와 영국 런던 소제 세균학자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본적
으로 의사와 간호원등 의료종사자들이 '자주 손을 씻지 않아' 장갑과 볼
펜등을 통해 세균이 '입원실에서 입원실로, 환자에서 환자로'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장갑의 경우 이미 유사한 조사를 통해 감염 매체 가능성이 제
기됐으나 의사와 간호원등이 의료일지나 처방전 작성등에 사용하는 볼펜
이 세균의 주요 감염매체 가운데 하나로 새롭게 지적돼 주목을 끌고있다.
장갑의 경우 의료종사자들이 손을 씻지 않은채 장갑을 끼거나 장갑
을 바꾸지 않은채 다른 환자를 돌보는 경우, 그리고 살균 처리등 장갑
의 보관 미흡에 따른 세균감염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관계전문가들은 장갑을 특별 살균처리해 사용할것과 장갑
을 끼기 전손을 반드시 씻을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볼펜을 사용할 때도 가급적 장갑을 낄것을 권고하고있는데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 소재 한 의학연구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병원에
서 사용하는 42자루의 볼펜을 살균 처리한 후 조사한 결과 7%만이 완전
살균됐으며 나머지는 내성이 강한 포도상 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런던의 연구진도 36자루의 볼펜을 검사한 결과 9자루에서 역시 포
도상 구균을 발견했는데 이에따라 의료종사자들이 볼펜을 사용하기전 반
드시 손을 씻을 것과 환자별로 다른 볼펜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