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LG 세이커스가 나산 플라망스를 7연패의 수렁에 빠뜨리고
프레이오프 4강 직행티켓을 향해 한발짝 더 가깝게 다가섰다.
LG는 22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7-」98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박재헌(22점), 버나드 블런트(27점), 로버트 보이킨스(2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브라이언 브루소(29점 15리바운드)가 분전한 나산을 100-85로 제압했다.
24승16패가 된 LG는 3위 나래와 4위 기아를 각각 1게임과 1게임반차로 따돌렸다.
반면 모기업의 부도에도 불구, 선전한 7위 나산은 18승22패로 6위 동양과 2.5게임차로
떨어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게 됐다.
수원에서는 대우 제우스가 우지원(25점)과 조성훈(21점)을 앞세워 98-88로 승리, 삼성
썬더스의 5연승을 저지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5위 대우는 22승19패로 기아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LG는 1쿼터 나산의 강압수비에 막혀 다소 고전했으나 2쿼터 이후 박재헌, 보이킨스,
블런트가 골밑을 장악하고 김태진(5어시스트 6가로채기)이 가로채기에 이은속공으로
공격을 지휘, 리드를 이어갔다.
아도니스 조던이 부상으로 결장한 나산은 초반 분전했으나 김현국이 1쿼터 종료직전
볼다툼을 벌이다 무릎부상을 당해 빠진후 수비에 큰 차질을 빚었다.
나산은 또 LG(11개)보다 많은 22개의 실책을 남발, 공격의 맥이 자주 끊겼다.
전반을 43-35로 앞선 LG는 후반 김상식(22점)의 골밑돌파와 이민형(14점 3점슛3개)의
외곽포에 밀려 다소 고전했으나 박규현(20점 3점슛 6개)이 4쿼터에만 17점을몰아넣는
뒷심을 발휘, 리드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