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10개국중 직장인 스트레스 1위, 간암사망률 세계 1위, 흡
연인구 1인당 연간 흡연량 세계 1위, 40대 남성사망률 세계 1위, 교통사
고율 세계 1위, 최근 10년간 이혼율 50% 증가, 최근 10년간 피살자율 50%
증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박희정씨는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한국
사회 모습을 이렇게 나타냈다.

박연구원은 19일 부산시 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부산경
제포럼 세미나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사회변화 트렌드'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한국사회를 세계적수준의 고스트레스형 사회로 진단했다.

박연구원은 스트레스가 만연하면서 과로사, 당뇨병 사망, 간암 사
망 등 스트레스성 질병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흡연, 음주,
이혼율, 자살.피살자 증가도 스트레스에 따른 행동증상이나 회피수단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스 요인으로 분단상황, 높은 인구밀도, 고속성장, 교통
문제, 사교육비 급증, 퇴근후 비즈니스 연장, 세대간 가치관차이, 지도층
에 대한 불신등을 거론했다.

박연구원은 IMF한파이후 ▲OECD가입 2년만에 국가 법정관리로 추락
한데서 오는 허탈감 ▲경제정책 주권을 빼앗긴 데 대한 분노 ▲미래에 대
한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 초조, 긴장 등으로 스트레스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그는 스트레스 관리대책으로 "스트레스의 근원인 불안감, 불확실성,
불편함을 완화시키는 `삼불완화정책'을 펴야하고 사회복지 등 스트레스
완충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