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 푸어스(S&P)가삼성전자 등 일부 재벌 기업의
신용등급을 위험도가 높은 저급채권인 「정크본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이들 기업이 여전히 심각한
금융위기에 노출돼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紙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S&P가 지난 1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면서도 삼성전자,(주)대우, 현대자동차,
현대반도체 아메리카 등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인'B+'에다 향후 신용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한 기존 등급을 유지시켰다고 전했다.
S&P는 삼성, 현대, 대우그룹의 주력 회사인 이들이
고금리와 원화가치 하락, 경제성장 둔화, 광범위한 기업
파산위험 등 한국의 어려운 경제여건하에서
전반적으로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어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S&P의 이같은 평가는 올해에 4백억달러 이상의 외채를
차환 연장하려 하고 있는재벌 기업들의 신용위기가 심화될
전망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말했다.
이 신문은 일부 외국투자가들이 재벌들의 구조조정 노력 등
개혁의지에 회의적이며 재벌들은 金大中 대통령당선자가
추진하고있는 경제개혁에 대한 최후의 저항세력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S&P는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은 'B+'에서 투자적격
직전 단계인 「BB+'로 3단계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