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금 추적...조사결과 민정수석실-은감원장에 보고 ##.
DJ 비자금 추적은 '사직동팀'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동
팀이란 비자금 추적반이 경찰청의 '사직동 안가'에서 작업을 했다고해
서 붙은 이름.
경복궁 왼쪽 삼청터널 가는 길로 사거리를 2개 지나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10여m쯤 가면 2층짜리 반듯한 흰 건물이 나온다. 이른바 '사
직동 안가'이다. 사직동 안가는 청와대의 하명을 받아 굵직굵직한 사
정 수사를 담당해온 과거 치안본부 특수수사대가 이름을 경찰청 수사
1과로 바꾼 뒤 계속 사용해온 곳이다. 과거 미군이 사용하다 한국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곳에는 경찰청 수사1과 외에 3공 시절부터 운영돼온 은행감독
원의 공직자 자금추적반 4개팀도 파견 형식으로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DJ 비자금 추적은 경찰청 수사1과 외에 이들 은감원 '공직자
자금추적반' 2개팀과 증권감독원, 국세청 직원들이 동원됐다는 것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경찰청 수사1과에 민정실 존안자료를 넘기
면서 DJ비자금 조사를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금 조사는 작년
8월말부터 9월초까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는 청와대 민정수석
실에서 관련 인물의 주민등록번호와 은행 이름을 알려주면 추적반에서
시중 은행 전산실을 통해 조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고, 조사결과는 은
행감독원장과 민정수석실로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동팀이 조사
한 이같은 결과는 작년 9월 한나라당측에 넘어갔다고 관계자들은 말하
고 있다. (최장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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