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배 배구슈퍼리그 3차대회가 18일부터 막을 올린다. 챔피언결
정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특히 남자부 결과는 예측불허다. 먼저 단
판승부로 열리는 LG화재-고려증권전. 김찬호 감독대행 취임후 분위기
를 쇄신, 2차대회에서 삼성화재를 물리치는 등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LG화재는 공격종합 1위 오욱환을 앞세워 이변을 연출할 태세다.

고려증권은 올 슈퍼리그서 LG에 2연승을 거두었지만 체력이 떨어진
주포 문병택의 부진이 마음에 걸린다. 끈적끈적한 조직배구가 살아난
다면 LG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준결승에서 양팀 승자와 맞붙는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어느 팀을 만
나더라도 껄끄럽기는 마찬가지. LG에는 2차대회에서 한 번 패한 적이
있고, 고려증권은 끈질긴 수비가 감당하기 어렵다. 2차대회 이후 위력
이 다소 떨어진 신진식, 김세진 '좌우 쌍포'가 모두 살아난다면 챔피
언 결정전 진출은 무난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6강 토너먼트에서 한양대를 꺾을 것으로 보이
는 대한항공과 맞부딪칠 전망. 이번 슈퍼리그서 1,2차대회 모두 2대3
으로 무릎을 꿇는 등 유독 약한 징크스를 갖고 있다. 방신봉, 한희석
등 장신 블로커들이 대한항공의 속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
가 승부의 관건.

여자부 LG정유는 4강전서 현대를 쉽게 제압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
인 예상.

LG가 몇 세트를 내주느냐가 관심일 정도다. SK와 흥국생명전은 전
망이 엇갈린다. 그러나 장소연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어 SK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이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