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중국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EU와 중국이 매년
정상회담을 갖자고 16일 제의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리언 브리튼 EU집행위 부위원장은 북경에서 중국
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베이징(북경) 방문을 끝낸 후 곧 이같
은 제안이 담긴 EU집행위의 새로운 대중국정책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4월초 런던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
중 EU와 중국이 별도의 첫 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EU
와 중국은 이같은 단계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행위가 새로 내놓을 대중국정책방침을 통해 ▲군축 ▲국제
범죄 공동 대처 ▲돈세탁및 마약거래 문제 등에 관한 협의와 ▲관세및
해운 분야 쌍무협상 ▲경제계간의 긴밀한 대화통로 개설을 제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튼 부위원장은 중국의 국영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사회문제 ▲
지역간 빈부격차 ▲환경및 에너지문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 ▲인권 문제도 논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WTO 가입문제와 인권 협의를 EU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WTO가입 문제와 관련, 서방측이 중국에 새로운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며 지난해 금융서비스및 통신협상 타결에 따른 국제무역
환경 변화에 상응하는 조치를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EU는 중
국측이 관세인하 등의 일정을 명확하게 밝힐 경우 과도기간을 인정할 태
세가 돼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