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주부스타' 라리사 라주티나(32)가 첫 3관왕이 됐고 헤르
만 마이어(25.오스트리아)와 카트야 자이징어(26.독일) 등 알파인 스키
남녀스타들도 금메달리스트 대열에 합류했다.

라주티나는 16일 하쿠바 스노하프코스에서 열린 제18회 동계올림픽
대회 여자 크로스컨트리 20㎞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 팀이 55분
13초5로 노르웨이(55분38초F)와 이탈리아(56분53초3)를 제치고 우승하
는 데 수훈을 세웠다.

이로써 라주티나는 5㎞클래식과 10㎞추발 우승에 이어 대회 첫 3관
왕이 됐고 2번째 주자로 뛴 첫 금메달리스트 올가 다닐로바도 2관왕이
됐다.

러시아는 오는 20일 벌어지는 30㎞프리스타일까지 우승할경우 여자
크로스컨트리 5개 전 종목을 석권하게 된다.

`스키 여제'로 불리우는 '94릴레함메르 우승자 자이징어는 하쿠바
알파인슬로프에서 열린 여자 활강에서 1분28초89를 마크, '97월드컵 종
합챔피언인 페르닐라 위베리(27.스웨덴. 1분29초18)를 0.29초차로 누르
고 1위에 올라 올림픽 사상 첫 활강 2연패를 이룩했다.

3위는 1분29초37을 기록한 플로랑스 마스나다(프랑스)가 차지했다.

'97-'98월드컵 시리즈에서 6연승, 지난 67년 남자부의 장 클로드 킬
리(프랑스)가 세운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작성한 자이징어는 이날 빙
판으로 변한 슬로프의 급커브에서도 스피드를 유지하는 한편 수 차례 점
프에서 완벽한 착지자세를 유지했다.

또 지난 13일 활강경기에서 미끄러지는 불운을 겪었던 마이어는 남
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34초82를 기록, 1분35초43으로 공동 2위를 차지한
디디에 쿠체(23.스위스)와 한스 크나우스(27.오스트리아)를 0.61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다.

마이어는 활강 사고 당시 엉덩이와 어깨를 다쳤음에도 예전의 과감
한기술을 구사하며 가장 빠른 스피드를 유지해 이 부문 최고임을 입증했
다.

◇16일 기록
△크로스컨트리 여자20㎞계주
1.러시아 55분13초5
2.노르웨이 55분38초F
3.이탈리아 56분53초3
△남자 슈퍼대회전
1.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 1분34초82
2.디디에 쿠체(스위스)
한스 크나우스(오스트리아) 이상 1분35초43
△여자활강
1.카트야 자이징어(독일) 1분28초89
2.페르닐라 위베리(스웨덴) 1분29초18
3.플로랑스 마스나다(프랑스) 1분29초37
6.피카보 스트리트(미국) 1분29초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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