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증대에
대응,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내 이자율을추가 인하할 가
능성이 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국가정보센터의 고위 경제전
문가의 말을 인용, 15일 보도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각국 통화의 평가절하 이후 대외무역의 97%가
곤경에 빠져있다"면서 "인하 여지가 남아있는 이자율을 추가로 내릴 경우,
적자에 허덕이는 국유기업들의 이자율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지
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올해 첫 국채를 발행하면서 채권의 이자
율을 은행 금리 변동에 연동시킨 것은 이자율 인하조치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수출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국내경기를 진작하기 위해 최
근 2년간 세차례 이자율을 인하한 바 있다.
이에따라 97년 11∼12월 두달동안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16.9%나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이자율 인하만으로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
는 데불충분하다"면서 "특히 도시지역의 경우 10%에 달하는 실질 실업률
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소비와 투자를 진작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
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지해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