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및 공무원 감원 문제로 고민해오던 서울시청 기능직 공무원이 목을 매
자살했다.

8일 오후 2시45분쯤 서울 마포구 아현동 637의38에 살고 있던 서울시청 환경관리실
공무원인 한규선(44·기능직 9급)씨가 자기집 방에서 장롱 경첩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부인 조모(4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작년 10월 협심증과 간경화 진단을 받고 비관해오던 남편이 최근
'서울시에서도 공무원 감원이 시작될 것 같다. 말단 공무원인 내가 제일 먼저 잘릴 것
같다'며 감원 문제로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씨는 부인 조씨가 청계산으로 등산을 간 사이 안방에서 TV를 보던 두
딸에게 '잠을 잘테니 전화가 와도 깨우지 말라'고 말한 뒤 작은방으로 가 자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