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세계시장에서 소외됐던 귀금속 거래가 되살아나며 은에 이
어 금값도 상승하고 있다. 은값이 지난 5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서 9년반만에 최고가(온스당 7달러59센트)를 기록하자 금값도 온스당
3백달러 전후를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값은 1월12일 한때 2
백78.15 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가들이 몰리면서
지난주말 3백달러선에 육박했다.

귀금속의 상승은 미국의 투자가 워렌 버핏이 은매입에 나서면서
투자가들을 끌어모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시카고의 모닝스타사는 "지난해 이후 금자금은 43%나 이탈, 다시
돌아올 기미가 없었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버
핏이 은매입으로 재미를 보자 오펜하이머 골드, 스페샬 미네랄스 등
이 금매입에 나서면서 금값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오펜하이머 골드측
은 금과 다른 귀금속의 매입규모를 현재 75%대 25% 정도로 끌어올리
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금이 향후 고유동성 자산이라는 측면에서 안정
을 유지할 것으로 믿고 있는 점이 금매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인 더그 코언은 "앞으로 금값이 심리
적 저지선인 온스당 3백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정병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