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매체들은 김정일의 활동을 단편적으로 보도했던 종전의
태도와는 달리 최근들어 활동을 부각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7일 전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북한방송은 김정일이 `1년에 3만리에 걸친 군부
대를 시찰했다'는 식으로 연간 활동을 종합해서 발표하고 있다"며 "이는
김정일의 치적을 부각시키는 한편 올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이 군부대를 시찰하면서 기계화부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는 앞으로 더욱 기동부대의 훈련을 강화하려는 의도
로 보이며, 대남도발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정부관계자는 김정일이 지난달 16일부터 6일간 자강도의
인민경제부문 현지지도를 한데 대해 "김일성사후 김정일이 한 곳에 6일씩
머물면서 직접 지도를한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김정일이
본격적으로 각 분야에 대한 현지지도 활동을 벌일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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